안건준 벤처협회장 "대기업계 맏형인 삼성이 나서야"... 대기업-벤처 생태계 결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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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준 벤처협회장 "대기업계 맏형인 삼성이 나서야"... 대기업-벤처 생태계 결합 '촉구'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02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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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회장, 경제 위기 돌파에 대기업 역할론 강조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경제위기를 경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화학적 결합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1일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2년 전부터 제안했던 한국형 협력 생태계 '팀 코리아' 구축을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건준 벤처협회장. [사진 김명현 기자]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사진 김명현 기자]

팀 코리아는 연구개발 단계서부터 판로 확보까지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함께 논의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미실현 특허를 벤처기업에 개방해 신규제품 개발에 활용하자는 내용이 주다.

안 회장은 재벌기업이라는 큰 생태계의 존재가 한국 경제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아우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소프트웨어, 게임, 서비스까지도 대기업의 영향력이 없는 곳이 없다. 혁신 아이디어 사업모델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대기업과 연결되게 돼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인 관리체계 위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특히 삼성이 주도적으로 나서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삼성이 최근 총수가 직접 나서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신성장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선언했다"면서 "예전과 달라진 점은 세계 무역분쟁 난관 타개와 삼성의 미래 글로벌 경쟁력 위기감에 의한 자발적인 움직임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되게 소중하다. 삼성이 움직이면 다 움직인다"며 "벤처협회는 5대 대기업 등과 접촉하며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제안해왔는데 이것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대기업계 맏형인 삼성 총수의 의지 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자상한 기업' 정책에 대해 "대기업을 라운드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과 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면서 혁신 성장 지원을 도모하는 대기업을 발굴해 자상한 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달 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를 자상한 기업으로 지정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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