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부도 신고가 가장 많아...계약취소 불편, 가이드 불친절 등 신고 이어져
여행사의 무책임한 서비스로 인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에게 제출한 '여행불편신고 처리현황(2015년~2019년 8월)에 따르면 여행불편으로 인한 신고가 작년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신고가 1436건이었는데, 2016년에 1487건으로 늘었고, 2017년엔 1403건으로 줄었으나, 작년에 1623건으로 220건이나 늘었다. 올 해는 8월까지 1141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여행사의 사업중단 및 부도'신고가 가장 많았다. 작년에 494건으로 전체 신고의 30.4%를 차지했고 올 해는 8월까지 221건(19.4%) 접수됐다.
다음으로 여행자가 계약을 취소하는데 불편을 겪었다는 신고가 작년 266건(전체의 16.4%)에서 올해는 8월까지 280건(전체의 24.5%)을 기록했다.
이어 '여행사의 계약불이행' 신고가 작년에 207건(12.8%), 올 해 181건(15.9%) 접수됐다. 가이드 불친절 등으로 인한 신고도 작년에 98건, 올 해 58건 접수됐다.
이밖에 일정변경 및 누락, 숙식, 요금분쟁, 여행사고, 쇼핑과 선택관광으로 인한 신고도 다수 있었다.
김수민 의원은 “모처럼 큰 마음 먹고 가는 여행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부는 여행불편처리센터 관리감독을 적극적으로 하는 한편, 더욱 신속하고 투명한 행정처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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