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1평당 임대료 6940원' 산업단지 조성된다... 국토부, 지진 피해 복구 위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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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1평당 임대료 6940원' 산업단지 조성된다... 국토부, 지진 피해 복구 위해 결정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9.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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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중 20만㎥ 규모 산업시설용지를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정 고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2017년 11월 지진 발생으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항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중 20만㎡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정·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중소기업·창업기업·외국인투자기업·해외유턴기업 등이 대상이다. 

임대료는 다른 임대전용산업단지보다 저렴한 조성원가의 1% 수준인 1평당 6940원으로, 임대기간은 5년이 의무지만 최장 5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2008년 이후 임대전용산업단지로 지정된 사포(경남 밀양), 경산3(경북 경산), 영천(경북 영천)의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3% 수준으로 포항 임대전용산업단지보다 높다. 

조성원가는 택지와 산업단지의 분양 기준가격으로, 총사업비를 총유상공급대상면적으로 나눈 값이다. 

정부는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임대료를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저렴하게 정할 수 있도록 2019년 추가경정예산에 임대전용산업단지 조성비의 40%인 168억원을 편성했고, 10월까지 LH에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는 장기·저리의 임대전용산업단지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이 우선 입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지역에는 양질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유망 중소기업들의 자립 기반 구축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9월에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위치해 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2023년 9월까지 조성되며, 조성원가는 1평당 69만4000원이다. 

포항블루배리 국가산업단지 개요. [자료 국토교통부]
포항블루배리 국가산업단지 개요. [자료 국토교통부]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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