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바일로 세계를 누비는 마리오 카트 투어
상태바
[리뷰] 모바일로 세계를 누비는 마리오 카트 투어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9.29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대명사 마리오 카트.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더 친해지고 싶다면 마리오 카트 만큼 좋은 게임도 없다. 지금까지는 닌텐도 게임기나 아케이드 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마리오 카트가 드디어 모바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투어라는 이름답게 전 세계의 주요 도시를 테마로 한 코스부터 기존 게임에서 많이 보아 왔던 인기 코스까지. 모바일 게임이지만 마리오 카트 투어는 시리즈를 집대성한 게임이다.

 

그래픽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비디오 게임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아주 화려하다. 또한 캐주얼 게임답게 조작은 아주 심플하다. 2가지의 조작을 준비해 놓았지만 심플한 조작만으로도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내에는 각 코스별로 50cc부터 100cc, 150cc, 200cc의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50cc만 가능하지만 점점 랭크 업을 할 때마다 상위 배기량이 오픈된다. 그리고 200cc는 구독형 서비스인 골드 패스를 구매해야만 가능하다. 물론 배기량이 높아질수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난이도도 함께 상승한다. 레이스에서 승리하면 최종 합계 첨수에 따라 그랜드 스타()을 얻을 수 있고, 이 별을 일정한 숫자만큼 모으면 다음 코스들이 오픈된다. 또한 레이스를 마치면 해당 캐릭터나 자동차, 파츠들의 레벨이 상승해서 점점 더 많은 점수를 얻게 된다.

캐릭터는 토관에서 발사를 통해 얻을 수 있고, 토관을 발사할 때는 루비를 소모하기 때문에 많은 캐릭터와 파츠들을 얻으려면 꽤 많은 시간이나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이번 게임은 닌텐도답지 않게 부분 유료화와 구독형 서비스 2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캐릭터. 특히 울트라 레어급 캐릭터를 얻으려면 꽤 많은 현질을 해야 할 것 같다. 각 캐릭터는 저마다 고유의 스킬과 능력치를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 승패에 절대적인 요소를 미치지는 않는다. 즉 수집에 열광하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기본적인 캐릭터로도 승리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 수집도 굳이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이 얻을 수 있다. 어차피 상대방에게 공격을 당하면 순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서 울트라 레어 같은 캐릭터에 열을 올릴 필요도 없어 보인다.

 

또한 게임 구성도 모바일 게임에 알맞게 매일, 자주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코스를 달리며 별을 얻고, 새로운 코스를 오픈하기 때문에 자주, 그리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또한 세로 화면 모드만 지원하기 때문에 한손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마리오 카트로 순위 경쟁을 겨루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참고로 아직은 멀티 플레이 모드가 오픈되지 않았다. 만약 멀티 플레이가 오픈된다면 더욱 즐겁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이다.

 

한편 마리오 카트는 시리즈의 명성답게 런칭 첫날부터 글로벌 2,000만 다운 로드를 기록하고, 매출도 일 12억 이상을 기록하는 등 상당히 좋은 반응과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일반 모바일 게임과 같은 과도한 부분 유료화라는 것과 세로 화면 모드만 지원하는 것이 아쉽지만 마리오 카트 투어는 캐주얼한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열광할 좋은 게임이 될 것이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