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시장이 대세? 애플에 이은 구글 플레이 패스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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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 시장이 대세? 애플에 이은 구글 플레이 패스 서비스 개시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9.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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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구독형 게임 애플 아케이드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글도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패스를 출시했다. 월 구독료는 4.99달러(약 6,000원)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앱내 결제나 광고 등이 없는 게임 350여개를 즐길 수 있다. 다만 구글 플레이 패스는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추후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1명이 가입하면 가족 5명까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독형 게임 서비스에서도 구글과 애플이 서로 맞붙게 됐다. 다만 두 회사의 서비스에는 약간 차이점이 있다 애플은 기존 앱스토어에는 없는 오리지널 게임을 애플 아케이드에서만 서비스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 패스는 기존의 앱스토어에서 존재하던 게임에서 광고와 인 앱 결제를 제거한 것이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 패스는 초기부터 350여개라는 애플에 비해 훨씬 많은 앱을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이 오리지널 컨텐츠라면 구글은 다양성으로 승부하는 전략이다.
 
애플과 구글 모두 구독형 게임의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모바일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수많은 게임 속에서 유저들에게 선택을 받아야 하고, 또 그 후 인 앱 결제를 통해 매출을 내는 것이 모바일 게임의 생태계였다. 이를 위해서는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리기 위해 홍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구독형 게임이 탄생하면서, 유저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대형 게임들은 지금처럼 서비스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지만 소규모나 인디 게임은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개발하고도 묻힐 바에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로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구독형 게임 서비스가 모바일 생태계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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