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7년간 1514건···신한카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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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7년간 1514건···신한카드 가장 많아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9.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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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김정훈 의원실]
[자료=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

 

신용카드 불법모집 차단을 위한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 포상제) 실시된 이래 가장 많이 신고된 카드회사는 신한카드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카파라치 운영 실적'에 따르면 2012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총 6년 8개월 동안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에 대한 신고․접수 건수는 총 1514건이다.

이 가운데 사실이 확인된 건은 총 927건으로 5억472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포상금 지급내역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과다경품제공 534건(2억3905만원), 타사카드모집 286건(2억3820만원), 미등록모집 57건(4680만원), 길거리모집 50건(2320만원) 순이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179건(신고 287건, 포상금 1억1545만원)으로 신고 된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가 사실로 가장 많이 확인된 카드사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삼성카드 159건(신고 225건, 포상금액 9380만원), 롯데카드 149건(신고 209건, 포상금 9480만원), 현대카드 125건(신고 189건, 포상금 6825만원), KB국민카드 110건(신고 131건, 포상금 4910만원) 등의 순이다.

김정훈 의원은 신용카드 불법모집행위에 대한 신고센터와 포상금제도가  만들어진지 7년이나 되었음에도 지속적으로 불법모집행위가 발생하는 것은 홍보 부족으로 국민들이 신고 제도를 몰라 자율적인 사회감시망이 형성되지 않은 점이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카파라치 제도 홍보내역을 살펴보면, 햇수로 8년 동안 여신금융협회의 단 3차례 포스터(2013년, 2014년, 2018년) 제작과 금융감독원 및 여신금융협회의 3차례 보도자료(2013년, 2014년, 2017년) 배포가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 의원은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불법모집 유형 및 불법모집 신고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추가로 제작해 주요 시설에 부착하고, 카드업계 및 여신협회와 함께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계획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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