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나어린이에 ‘희망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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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나어린이에 ‘희망학교’
  • 정우택
  • 승인 2011.07.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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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아프리카 가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한다. 가나의 빈민지역 등에 초·중학교를 건설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5일 월드비전과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인 아프리카 가나에 ‘희망학교’(School of Hope)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5일 월드비전과 글로벌 나눔 프로젝트인 아프리카 가나에 '희망학교'(School of Hope)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한가족협의회 사원대표 우경우,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류인 상무, 월드비전 한인수 친선대사, 월드비전 박창빈 부회장.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기존의 낡은 학교를 재건축하고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장비 및 동영상 교육 컨텐츠를 갖춘 정보통신기술(ICT)센터도 건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건축 될 ‘가 웨스트(Ga West)’ 지역의 오봄 초·중학교는 현재 벽 없이 기둥 위에 낡은 지붕만 얹혀 있으며 3개 교실에 정원 734명의 교실 과밀 상태로 교육 여건이 좋지 않다.

이를 교무실과 창고 등이 딸린 6개 교실의 학교로 재건축되면 학생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CT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컴퓨터와 인터넷 등을 배울 수 있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1억5000만원으로 사업비 전액은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조성됐다.  삼성전자는 매년 가나에 1개의 학교를 건립해 지속적으로 가나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류인 상무는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의 친구로서 글로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가나의 어린이들 모두가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소외된 아프리카 가나 빈민지역에 눈을 돌려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삼성전자에 감사드린다”며 “가나 어린이들이 그동안 꿈도 꾸지 못했던 컴퓨터 시설이 갖춰진 학교에서 더욱 큰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월드비전은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연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가나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발전과 아이들의 희망 실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아프리카에서 풀뿌리교육 발전사업인 ‘브릿지 사업’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문맹퇴치와 지역개발 사업을 실시하도록 돕고 있다.

또 중국에서도 ‘애니콜 희망 소학교’를 2005년부터 시작해 100개 이상 건립했으며, 2011년부터 5년 계획으로 100개 학교를 추가로 건설해 총 200개의 희망 소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cwtgre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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