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 명단 33명...한성숙·여민수 "포털 실검·댓글 조작 심각성 따져"
상태바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 명단 33명...한성숙·여민수 "포털 실검·댓글 조작 심각성 따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9.26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통신3사 주요 경영진 증인 채택 등 국내외 주요 기업 국감장 불려나와
- 교통방송 이강택 대표 증인 채택 협의하기로…‘모르쇠’ 구글코리아에 청문회 개최 제안
- 박성중 의원 "YTN 정찬형 사장, 변상욱 앵커, tbs 이강택 대표, JTBC 손석희 대표 그리고 편파방송 진원지로 평가받는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 김제동을 증인 채택해야"

야당이 편파 보도 진원지로 tbs 교통방송을 꼽으면서 이강택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채택안을 의결했지만 방송미디어 분야에서 여야 의견이 갈려 최종 합의하지 못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YTN 정찬형 사장, 변상욱 앵커, tbs 이강택 대표, JTBC 손석희 대표 그리고 편파방송 진원지로 평가받는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 김제동을 증인 신청했는데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공정한 여론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역할인데 다시 한번 증인 요청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MBC에 증인 3명, 참고인 3명 요청했는데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다"며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지역 사장단을 전부 교체했는데 이 교체가 문제라는 판결이 나오고 있다. 공영방송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부당한 일이 일어났는지 국회가 얘기를 들어보는 게 당연한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포털 증인은 우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를 부르되 답변이 미흡할 경우 종합감사 때 사실상 최고 경영자인 이해진 네이버 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창업자들을 부르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정했다.

박성중 의원은 "심각한 실검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 이해진 의장을 불러야하지만 일단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도 "실검조작, 댓글 조작은 심각하다. 과방위가 이를 다뤄야 한다. 이걸 외면하면 국감이 의미 없다"고 가세했다.

구글코리아의 경우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아닌 실권자로 알려진 낸시 메이블 워커 대표이사 증인 채택을 추진했지만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존 리 사장을 최종 증인으로 정했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존 리 사장이 지난해 국감에 출석해서 모르쇠로 일관하며 모든 질문에 답 못했다"며 "구글에 대한 별도 청문회를, 실질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청문회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과방위는 내달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회(4일), 원자력안전위원회(7일), 과기정통부 직할 연구기관(10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5개 출연연구원(11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15일), 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17일)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증인>△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 △김효중 그린웹서비스 대표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 △문건 한국오라클 대표이사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서재성 피앤피플러스 대표이사 △조윤성 피앤피플러스 사업부문 총괄 △박윤영 KT기업사업부문장 △박중훈 대구지방조달청장

▲방송통신위원회

<증인>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 △ 오성목 KT 사장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 △정기현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 △서민석 조블페이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참고인> △박태훈 왓챠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이태현 Wavve 대표이사 △방효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보통신위원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참고인> △김익중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증인> △이승훈 랜턴A&I 대표 △이희성 한국레노버 대표이사

<참고인> △김여정 한국과학기술원 위촉연구원 △강문자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

▲한국방송공사(KBS)

<증인> △홍사훈 전 시사제작국장

<참고인> △정상문 한국방송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이경호 한국방송공사 언론노조 본부장

▲방통위 및 과기정통부 종합감사

<증인> △멍 샤오윈 한국 화웨이 지사장

<참고인> △이요섭 원자력환경공단 노조위원장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