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흑묘백묘' 강조한 이유...한국·중국 CEO 회의 "실용주의 경제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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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흑묘백묘' 강조한 이유...한국·중국 CEO 회의 "실용주의 경제협력 중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9.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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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차 한중 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RCEP, 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 기대
- 한중 무역·투자협력 증진방안과 4차 산업혁명 협력강화 주제로 비즈니스 협력모델 제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흑묘백묘'론을 강조하며 한국과 중국이 양국간 경제 협력 중심의 실용주의 노선을 주문했다.

전경련은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회장 쩡완통(郑万通), ‘08~’13년 제11기 전국정협 부주석)와 공동으로 25일 '제8차 한중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박병석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정병헌 BBQ 대표, 김태엽 아시아나항공 상무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 린징전(林景臻) 중국은행 부행장, 진옌광(金燕光) 주한중국 부대사, 황의(黄毅) 중국건설은행 부행장, 황샤오원(黄小文) 중국원양해운그룹 부총재, 원강(文岗) 중국교통건설집단 부총재 등을 비롯하여 양국에서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와 공동으로 2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8차 한중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0월 1일 신중국 수립 70주년을 맞는 중국의 개혁과 성장은 한국 경제와 기업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무역강국인 두 나라가 글로벌 자유무역질서 회복을 위해 한중간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프리미엄 소비재와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로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허 회장은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 회복을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의 후속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오늘의 중국을 설계한 지도자 덩샤오핑은 1978년 흑묘백묘론으로 개혁개방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와 공동으로 2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8차 한중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병석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린징전 중국은행 부행장

흑묘백묘론은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의미로 이념보다 경제에 방점을 두고 있다.

허 회장이 흑묘백묘론을 꺼내든 것은 경제를 중심으로 한 합리적 실용주의 외교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양국간 협력 필요성이 커진 만큼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중 무역·투자협력 증진방안과 한중간 4차 산업혁명 협력강화를 주제로 양국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제시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이 위치하였고, 특히 한중 양국 정부가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하여 비즈니스하기 유리한 곳이라 강조했다. 

육·해·공 어느 쪽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융복합 등 클러스터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므로 중국기업에게도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제안했다.

양평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한중 무역과 투자협력 확대를 위한 과제로 한중FTA 협정 이행, 한중FTA 투자·서비스 협상 조기 타결 등의 제도 기반 구축, RCEP 등 개방적 지역경제통합을 통한 동아시아 밸류체인 공고화, 단순 제품 조립·가공 협력을 넘어선 신산업 R&D 협력 등 협력방식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와 공동으로 2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8차 한중CEO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장샤오위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 부회장, 린징전 중국은행 부행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박병석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김민성 KT 글로벌사업개발팀장은 [5G와 헬스케어] 발표를 통해 한·중 양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5G 기술이 헬스케어에 적용될 수 있는 KT의 사례를 소개하였으며, 향후 스마트팜 등 다양한 ICT기반 4차산엽혁명 분야에 중국과의 협력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광준 연세의료원 해외사업단장은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중국의 자본력 및 발전가능성을 접목시킨 한중간 첫 번째 헬쓰케어 협력사례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다른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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