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회재난…표준재난대응서비스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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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회재난…표준재난대응서비스로 극복한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9.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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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복합재난대응연구단 성과발표회 개최
[사진=건설연]
[사진=건설연]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자연재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자연재난뿐 아니라 화재 등 사회재난도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재난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최근 중요한 숙제로 떠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2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9 복합재난대응연구단(MDCO융합연구단) 기술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 지진·화재·침수 등의 재난과 관련된 16개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연구단은 이번 기술성과 발표회에서 총 16가지 신기술을 공개한다. 신기술 적용 대상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재산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초고층건축물과 지하연계복합건축물이다. 국민 생활에 밀접하면서 재난이 일어나기 쉬운 지진, 화재, 침수 분야를 다룬다. 여기에 통합 정보제어 기술인 CPS(Cyber Physical System)를 결합해 더욱 안전한 재난대응 기술을 선보인다.

이 중 표준재난대응서비스(System-SOP) 기술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인명 피난, 재해 상황 자동 알림, 재난에 대응하는 자동 설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어서 주목된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건물 사용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비상 상황에서 혼란에 빠지기 쉽다. 정확한 사태파악과 재난 상황 정보의 외부 전달이 쉽지 않아 신속한 구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단에서는 기술적용 대상인 복합구조 건축물에 대해 첨단 3차원 정보 모델링(BIM-GIS)을 기반으로 건물 공간구조, 부재와 재질, 설비 정보 등을 포함한 상세 DB를 구축했다. 여기에 건물 내부 실시간 움직임 센서 정보를 결합, 대피훈련에 숙련된 인력이 없어도 효율적으로 일반인 피난을 유도할 수 있다. 재난 발생을 외부로 알리며 건물 시스템 자체적으로도 재난에 자동 대응한다.

연구단에서는 슈퍼컴퓨팅(HPC)을 활용한 복합재난 분석과 거동 예측기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복합시설 지하 공간 비상대피 통로, 침수방지시설, 재실(在室)자 모니터링 시스템, 지하구조물 손상평가시스템, 구조물의 긴급 동적(動的) 안정성 평가시스템 등을 개발 완료했다. 재난대응 핵심기술 중 일부는 지난 7월부터 일산 탄현동의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에 설치해 운용 중이다.

한승헌 원장은 “당일 선보이게 될 MDCO융합연구단의 핵심기술들은 국민 생활 안전을 향상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재난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민간 기업들이 개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재난대응 기술 확산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송미영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본부장, 정문경 건설연 연구부원장 등 MDCO융합연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재난 분야 전문, 민간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MDCO융합연구단’은 2016년 12월부터 3년 동안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건설연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등 4개 정부출연연구소가 참가한 융합연구단이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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