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 10차 이사회 중국서 개최… '물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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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물위원회 10차 이사회 중국서 개최… '물 문제 논의'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9.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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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물 문제 해결 위한 ‘워터 프로젝트’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아시아 최대 물 국제 협의체인 ‘아시아물위원회’ 제10차 이사회가 24~25일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 이스크레이크 호텔에서 열린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해 지난 2016년 발족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회원기관으로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 등 국제기구와 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27개국 134개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워터 프로젝트’ 활성화 방안과 아시아물위원회의 재정 건전성 강화 등 향후 운영 방향과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워터 프로젝트’는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식수 부족과 수질 문제와 상수도 등 수자원 시설 노후화와 같은 당면한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완료한 ‘베트남 맞춤형 물관리 기술 보급 사업’ 등 4개 사업 외에도 인도네시아 발리섬 덴파사 지역의 물 부족과 누수 감소를 위한 ‘스마트 물관리 시범사업’ 등 3개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위원회는 토론을 통해 워터 프로젝트 재원의 안정적 확보 방안과 운영관리 선진화 방안, 아시아물위원회의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는 중국 장강 수리위원회와 물 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장학위원회와는 인재교류 업무협약 체결방안을 논의하는 등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 간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물 산업 협력 업무협약은 물 산업 육성을 위해 다른 회원기관들에게 한국수자원공사와 장강 수리위원회 산하기관의 시설을 개방해 성능실험을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공유하는 내용이다.

인재 교류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인력을 아시아물위원회 산하기관 등에 파견해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협약이다.

물 분야 국제 협력 강화와 수자원 분야 기술교류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중국 장강 수리위원회가 매년 교차 개최하는 ‘한-중 기술교류회의’도 같은 지역에서 25~26일 개최된다.

회의에서는 하천과 호소의 보호에 대한 생태복원과 보호, 생태목적 사업의 공정관리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양 기관 참석자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의 우수함과 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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