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품다] “국제과학이 증명한다. 기후변화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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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품다] “국제과학이 증명한다. 기후변화는 현실이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9.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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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IPCC 등 ‘기후행동 정상회의’ 앞두고 관련 보고서 내놓아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UN에서 열리는'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단체들이 기후변화 심각성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사진=WMO]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UN에서 열리는'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단체들이 기후변화 심각성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사진=WMO]

 

세계기상기구(WMO),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IPCC), UN환경계획 등 국제기구가 일제히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심각하다는 것에 동의한 부분”이라는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들 기구는 22일(이하 현지시각) “오는 23일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기후변화에 대한 ‘합의된 목표’와 ‘실체적 사실’ 사이의 틈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자고 한 ‘합의된 목표’와 달리 각국이 실체적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90여 개 나라가 온실가스를 줄이겠다고 밝혔음에도 여전히 수송과 에너지 사용에 있어 화석연료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최악의 영향를 막기 위한 구체적 행동을 각 국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5~2019년까지 5년 동안의 데이터를 담았다. WMO 등은 “최근 5년 동안이 기록상 가장 뜨거웠던 해였다”고 분석했다. 1850~1900년의 산업화 이전보다 2015~2019년의 평균온도는 약 섭씨 1.1도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넓은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지속됐고 그동안의 기록을 깨는 산불과 열대성 폭풍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폭우와 가뭄 등이 지역 곳곳에 영향을 끼치면서 자구촌 환경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지구 온난화로 해빙(바다 얼음) 등 지구촌 전체 얼음 질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극 여름 해빙은 1979~2018년 평균 보다 약 12% 줄어들었고 2015~2019년 겨울 북극 해빙은 기록상 네 번째로 가장 작은 규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남극도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관련 보고서에서는 “2015~2019년 빙하 질량 손실은 그 어떤 다른 5년보다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해수면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바다 산성화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1997~2006년보다 매년 3.04mm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그린란드와 서남극 빙상이 녹고 있고 이 때문에 산업화 이전보다 바다 산성화도 2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들 국제단체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이 같은 보고서를 내놓은 것에 대해 “기후변화는 사기도 아니며 특정 나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며 “국제과학이 합의한 사항이고 이는 실체적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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