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실시...여러가지 의혹 밝힐 수 있을까
상태바
[속보]검찰,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실시...여러가지 의혹 밝힐 수 있을까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9.23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조장관 자녀 입시비리,펀드 관련 의혹 조사 ...첫 자택 압수수색

 

윤석열 검찰총장[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연합]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들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검찰은 조 장관 일가의 의혹과 관련 동양대, 서울대, 부산대, 사모펀드 관계자 자택, 웅동학원 등 관계처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한바 있으나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서초구 방배동 조 장관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녀 입시부정과 사모펀드 의혹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조 장관의 딸 조모씨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에게 관련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지난 2012년 딸이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총장에게 표창장을 받은 것처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6일 조 씨와 함께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A교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논문을 입시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도 17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익인권법센터는 조씨가 한영외고 3학년 재학중이던 2009년 인턴 활동을 했다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곳으로, 당시 서울대 법대 교수였던 조 장관이 자녀의 입시 부정 의혹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 관련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속된 5촌 조카 조모씨를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고,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상훈씨도 다시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