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우, 고객·협력사와 환경 정화 캠페인 펼쳐... 인천 용유도서 해양쓰레기 200kg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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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우, 고객·협력사와 환경 정화 캠페인 펼쳐... 인천 용유도서 해양쓰레기 200kg 수거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9.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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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기업 한국다우가 지난 주말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해수욕장 인근에서 임직원과 가족, 고객, 협력사가 참여해 ‘풀링아워웨이트(PullingOurWeight)’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풀링아워웨이트는 다우가 전 세계적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을 만들기 위해 다우가 펼치고 있는 환경 정화 캠페인이다. 

작년에는 전 세계 5600명의 다우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가 55곳의 해변 및 수로에서 약 2만3000여 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세계 100여곳에서 1만명의 참여자가 약 4만5000kg(10만 파운드)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용유도에 모인 한국다우 임직원 및 가족들은 해안가를 돌며 페트병, 어망, 폐자재 등 해양 쓰레기 200kg을 수거해 다우의 글로벌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200kg은 한 사람이 하루 동안 배출하는 쓰레기의 평균량인 1.8kg의 110배에 달하는 양이다. 수거한 쓰레기는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폐기물재활용 센터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국다우 임직원, 가족들이 지난 주말 인천 용유도에 위치한 선녀바위해수욕장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다우 유우종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가족, 고객, 협력사 등이 함께 참여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힘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한국다우]
한국다우 임직원, 가족들이 지난 주말 인천 용유도에 위치한 선녀바위해수욕장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다우]

한국다우 유우종 대표는 "다우는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 그리고 파트너십을 통해 열악한 쓰레기 관리 인프라를 개선하고 플라스틱의 재활용성 향상과 재활용한 플라스틱의 사용 범위 확대 등 플라스틱의 순환적 경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일깨우는 더 큰 움직임의 시작”이라고 행사 의의를 전했다.

한국다우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해양환경 보호단체 오션(OSEAN)의 이종명 박사는 "해양 쓰레기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이슈"라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는 경로를 분석하고 이를 방지 및 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해결하는 데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우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국가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우리 해양 컨퍼런스(Our Ocean Conference)’에서 해양쓰레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서큘레이트 캐피탈의 설립 및 투자를 결정했다. 

올 1월에는 P&G, 펩시, 엑손모빌 등 화학회사, 소비재 기업 등과 함께 총 10억 달러 규모의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AEPW, Alliance to End Plastic Waste)’을 창립해 플라스틱의 순환적 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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