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美 연준 금리인하 예상한 결과…정책 부담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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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美 연준 금리인하 예상한 결과…정책 부담 덜었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9.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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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리스크 고려해 기준금리 결정할 것”
19일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출근길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출근길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것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에 부합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19일 이 총재는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 총재는 “연준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이번 인하는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의 부담을 더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 추가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중요한 변수에 대해 “대외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될지,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겠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곳곳에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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