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때문에 준공 3년이 지나도록 물을 채우지 못한 영주댐에 시험 담수(물을 채움)가 진행된다.

환경부는 2016년 12월 준공한 영주댐 시설의 법적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올해 말 종료돼 시험담수로 발전기 부하시험 등 영주댐 시설의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18일 발표했다.

시험담수 과정에는 수질, 수생태, 모래 상태 등 내성천 생태·환경 상태 전반을 종합 진단해 댐의 철거·존치 등에 대한 처리방안 마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시험담수로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정보 확보가 완료되면 점차적으로 수위를 하강시켜 현재의 자연하천 상태로 회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역·시민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시험담수 감시단‘도 구성해 시험담수 결과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