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제도 시행 첫 날에 채권시장에서 실제 금액의 1000배에 해당하는 주문 실수가 벌어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자증권제도 시행 첫 날인 지난 16일 오전 JTBC 회사채에 대한 각각 300억 원, 500억 원총 800억 원 규모의 두 차례 매도 주문이 한국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채권 시장에 나왔다.
이는 실제 금액인 8000만 원의 100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사고는 해당 증권사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에 맞춰 전산시스템 교체로 고객이 다른 증권사 계좌에 보유하고 있던 채권을 옮기는 과정에서 개발자의 실수로 벌어진 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도 주문 취소로 체결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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