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소형원전 ‘스마트’ 중동과 동남아 진출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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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소형원전 ‘스마트’ 중동과 동남아 진출에 협력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9.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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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와 고도화 위한 기술협력 착수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칼레그 알술탄 원장(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사진=과기정통부]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칼레그 알술탄 원장(왼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사진=과기정통부]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일체형 소형 원자로(SMART)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방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는 ‘한-사우디 포괄적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MOU’와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문미옥 제1차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17일(현지 시각) 사우디 측 수석대표인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 원장과 만나 두 나라 간 스마트 건설사업과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는 1997년부터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을 통해 개발해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다목적 일체형 소형원자로를 말한다.

두 나라는 공동으로 스마트 건설 전 설계(PPE) 결과물에 대한 국내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추진함으로써 사우디 건설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가 세계 소형원전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접목해 경제성, 안전성과 운전 유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스마트 노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 한-사우디 원자력 공동연구센터를 열어 사우디 원자력연구원 설립을 지원하고 스마트 혁신요소기술개발, 안전해석 코드 등에 관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소형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스마트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문미옥 차관은 “이번 연구개발 협력 MOU와 원자력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스마트 인허가·건설·상용화·고도화로 이어지는 기술협력을 추진함에 따라 스마트 건설과 세계 소형 시장 진출을 위한 한-사우디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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