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말한다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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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말한다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 개막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9.17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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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17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창완 기자]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17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창완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에 대응할 전 지구적 노력이 중요한 이때 환경·에너지 분야 국제적 협력을 추진할 행사가 막을 올렸다.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가 17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했다.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회식을 관통하는 주제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이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상기후가 일상이 되면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탄소집약에서 벗어나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고, 포용적 성장을 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남 원장은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예로 들며 기후변화 대응 행동을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이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초 태양광 노트로 보름 동안 대서양을 횡단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가 17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서창완 기자]
‘2019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가 17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사진=서창완 기자]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한국전쟁 이후 정말 빠르게 성장한 우리나라는 그와 함께 환경 문제도 키워 왔다”며 “수많은 환경 오염 사고가 일어나는 과정에 환경기술과 정책도 발전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나라 정부와도 공유하자는 의미로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이제 환경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면한 필수 과제”라며 “기업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한편 또 다른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날 드미트리 마트세비치 벨라루스 경제부 차관과 환경협력회의를 갖고 양국 간의 환경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벨라루스 민스크지역 폐기물관리 개선 종합계획 추진,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건설 등 구체적인 환경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그린허브 코리아의 개막 첫날 프로그램은 글로벌 환경·에너지 비전 포럼을 시작으로 환경·신재생에너지 등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와 세미나로 꾸려졌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물·폐기물·에너지·천연가스차량(NGV) 분야로 나눠 1대 1 프로젝트 상담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시간 단위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우수환경시설 산업시찰로 하남 유니온파크 시설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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