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글로벌 사업 진출 첫 결실…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출범
상태바
Sh수협은행, 글로벌 사업 진출 첫 결실…미얀마 소액대출 법인 출범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9.17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 네피도에 영업점 3곳 운영…해양수산 특화 금융사로 역할 확대 계획
Sh수협은행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소액대출(Micro Finance Institution, MFI) 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하고 지난 16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동빈 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 소액대출(Micro Finance Institution, MFI) 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하고 지난 16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지난 16일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소액대출(Micro Finance Institution, MFI) 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7월 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MFI 법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설립과 영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삔마나 본점을 중심으로 레위와 딱꼰 두 곳에 영업점을 개설해 소액대출 영업을 준비해 왔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미얀마는 신(新)남방 지역에 남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지난 2011년 민간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개방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개발계획과 맞물려 외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금융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아직 15세 이상 인구의 은행 계좌 보유율이 22% 수준에 그칠 정도로 금융산업이 낙후돼 돈이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월 10~15% 수준인 사금융시장을 이용하고 있어 미얀마에서 소액대출은 일종의 서민금융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16일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 여덟 번째)과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왼쪽 일곱 번째),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오른쪽 여섯 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Sh수협은행]
지난 16일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이동빈 Sh수협은행장(왼쪽 여덟 번째)과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왼쪽 일곱 번째),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오른쪽 여섯 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이날 설립 기념행사에는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을 비롯해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동빈 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 달라”며 “이를 위해서는 미얀마의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에 대한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해안선이 2천Km에 달하는 만큼 현지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이후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안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선진 수산기술을 전파하고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불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