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천리자산운용 경영유의..."고유재산·펀드운용 간 정보교류 내부통제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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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천리자산운용 경영유의..."고유재산·펀드운용 간 정보교류 내부통제 부실"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09.16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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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재산과 펀드운용간 정보교류, 주문관련 증빙 유지관련 내부통제 부실

삼천리자산운용이 내부통제를 부실하게 해오다 금감원으로 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근래 금융감독원은 최근의 시장 구조와 자산 구성 변화로 자산운용 시장의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 및 펀드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향후 투자자 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산 운용사 스스로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시정 능력을 제고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삼천리자산운용이 고유재산과 펀드운용간 정보교류, 주문관련 증빙 유지관련 내부통제가 부실했던 사실을 적발하고 이를 강화하라고 경영유의 조치 했다.

삼천리자산운용의 고유재산 운용업무 담당자는 집합투자기구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지원팀에 소속되어 있어 고유재산 관리 및 운용업무와 펀드회계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업무수행 중 정보교류 관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고유재산과 집합투자재산 운용간 정보가 실질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삼천리자산운용 운용본부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공모주 및 채권매매시 전산화된 주문시스템 및 유선 녹취시스템 등이 미비한 상태에서 유선 등을 통해 중개업자에게 매매주문을 전달하기도 해, 실제로 중개업자에게 전달된 매매주문에 관한 중빙자료가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매매주문 관련 증빙 등이 체계적으로 보관,관리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고, 계열회사 등과의 회의 내용도 자체 내부통제기준 등에서 정하고 있는 절차에 따라 정확히 기록, 유지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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