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전략 주효...'4900원 와인이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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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전략 주효...'4900원 와인이 매출 견인'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09.1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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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8월 1조3489억원 총매출 기록...전년 동기 대비 4.4% 신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초저가 전략' 주효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세운 '초저가 전략'이 주효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8월 1조3489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월에 비교해 11.6%, 전년 동기 대비 4.4% 신장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할인점의 매출은 1조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났다.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도 22.8%, 전문점 28.2% 성장해 이마트 전체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의 매출 신장을 놓고 정 부회장의 '초저가 전략' 효과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2일 발표한 2019년 신년사에서 "아직 미지의 영역인 초저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주문에 따라 이마트는 8개월 동안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제품의 대표 격인 도스코파스 와인(750㎖, 4900원)은 8월 한 달 동안 28만병이 판매됐다. 이는 이마트 인기 와인 1년 매출의 4배에 해당한다. 이번 달 역시 큰 판매량을 기록해 이 와인의 누적 판매량은 44만병에 달한다. 700원에 파는 물티슈(100매)와 1350원 짜리 워셔액(1.8ℓ)도 각각 25만개와 24만개씩 팔리며 이마트의 매출을 늘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공시 실적을 놓고 "8월 매출은 추석시점 차이로 인한 추석행사 매출의 전년대비 일부전이효과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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