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라이언 택시' 800대, 다음달부터 도로 누빈다... '타다'와 본격 경쟁
상태바
카카오 '라이언 택시' 800대, 다음달부터 도로 누빈다... '타다'와 본격 경쟁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16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카카오모빌리티, 100여개 법인 택시와 '맞손'
- '라이언 택시기사'도 모집... 기사 월급 세전 260만원
- 카카오모빌리티, 라이언 택시 운송 수입의 10% 가져가

카카오가 다음날 100여개의 법인택시 회사와 손잡고 대형 택시 서비스 '라이언 택시(가칭)'를 출시한다. 

'타다'의 인기가 높아지자 위기감을 느낀 택시업계가 막강한 플랫폼을 가진 카카오와 손잡고 대응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의 모빌리티(이동수단)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언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100여개 법인택시 회사와 제휴를 맺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형 택시 800여 대를 운행한다.

운행 지역은 서울·경기·인천으로 타다와 같다. 차종은 스타렉스와 카니발 둘 중 하나다.

라이언 택시는 타다와 같은 '강제배차 시스템'과 '탄력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강제배차 시스템은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고 배차하는 시스템이다. 탄력요금제는 이동 수요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달라지는 과금 체계다. 예를 들어 호출수가 많으면 요금이 최대 두 배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연합뉴스]
[이미지 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에 10인승 이상 대형 승합택시에 대한 운영 지침도 요청했다. 현재 고급 택시나 10인승 이하 대형 승용택시에 대한 지침은 있지만 대형 승합택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은 없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언 택시 기사도 모집하고 있다. 기사 월급은 세전 260만원이다. 근무시간은 약 10시간이고 자격 요건은 1종 보통운전면허 이상이다. 

라이언 택시는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이다. 스타렉스는 LPG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고,카니발은 가솔린 3.3 엔진 모델을 LPG 엔진으로 개조가능하다. 라이언 택시 참여희망 회사 중 개조가 필요할 경우 카카오모빌리티가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사모집과 택시기사 면허취득 등을 돕지만 선발된 기사들의 소속은 법인택시다. 고용형태는 회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언 택시 운송 수입의 10%를 플랫폼 이용료로 가져간다. 이런 부담에도 택시업계가 대거 참여한 것은 타다에 대응하기 위해서란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