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에 사우디 건설 현장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 왕세자와 승지원 인연 '미래성장산업 협력'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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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연휴에 사우디 건설 현장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 왕세자와 승지원 인연 '미래성장산업 협력' 논의하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9.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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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추석 명절 연휴인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사우디 왕세자와 지난 6월 승지원에서 만난 이후 인연이 상호 협력 관계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명절 연휴 기간에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우디 건설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우디 건설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서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으로,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Abdullah Bin Abdul Aziz)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삼성물산은 FCC(스페인), Alstom(프랑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따라서 이 부회장과 왕세자 사이의 특별한 인연이 이번 방문에서 보다 구체적인 미래 성장 산업 분야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우디 건설 현장 임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사우디 건설 현장 임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에는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의 명절 기간 중 해외출장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출장에서 현지 이동통신사와 미팅, 2016년 설 연휴에는 미국에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만남, 2016년 추석 연휴에는 인도 출장 길에 올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접견한 바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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