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추석’ 보내는 방법… 뽑고·줄이고·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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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추석’ 보내는 방법… 뽑고·줄이고·느리게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09.13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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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기. [사진=대전시청]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기. [사진=대전시청]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 약간의 관심이 ‘친환경 추석’을 만든다. 플러그를 뽑고, 음식을 조금 줄이고, 장거리 귀경·귀성 때 경제속도로 운행하는 방법이다. 각 지자체마다 다른 배출일을 확인해 제때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도 추석 연휴 거리 환경에 도움이 된다.

이번 한가위에는 간소하고 품격 있는 상차림을 차려보는 게 어떨까. 음식물 쓰레기는 전체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약 1만5000톤 정도로 20%만 줄여도 연간 960억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명절 음식을 먹을 만큼만 만드는 노력으로 수질오염과 악취발생도 줄일 수 있다.

집을 비우고 떠나있는 만큼 사용하지 않는 전기플러그를 뽑는 것도 도움이 된다. TV, 세탁기, 전기밥솥, 전기레인지 등 플러그를 뽑고, 냉장고 보관 음식물의 양을 줄이면 대기전력의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는 전원을 한 번도 켜지 않아도 한 달에 약 2000~3000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될 정도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추석 연휴 이동하는 것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다. 장거리를 이용할 때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이 최선,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경제속도인 시속 60~80㎞를 지키는 방법이 있다. 경제속도는 연료를 가장 적게 쓰면서 가장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는 운전속도다.

추석 연휴에는 각 지자체마다 쓰레기 배출일도 다르다. 추석에는 쓰레기도 많은 만큼 배출일을 잘 알아 내놓을 필요가 있다. 각 지자체는 추석을 맞아 쓰레기 배출 종합대책을 세우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추석 홍보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는 쓰레기 배출이 금지된다. 수도권매립지의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미화원 휴무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4곳을 빼고는 12~14일 쓰레기 수거가 중지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부터는 모든 자치구에서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구로구는 추석인 13일, 성동구·영등포구·관악구는 14일에도 배출할 수 있다.

경기도는 시·군별로 ‘청소 상황반’과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추석 연휴 기간 생활 쓰레기 관련 민원과 무단투기 등에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쓰레기 배출 가능일자 홍보도 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마다 각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통해 쓰레기 배출일을 홍보하고 있어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고 버리는 게 중요하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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