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추석 맞아 중소기업에 수십조원 자금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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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추석 맞아 중소기업에 수십조원 자금 ‘지원사격’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9.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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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이달 말까지 15조원 특별자금 지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달 말까지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 국책은행까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은 신규 자금 6조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30일까지 ‘중소기업 추석 명절 특별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총 1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은 B2B대출과 구매자금 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을 통해 이뤄지며 기업 대출에 대한 연장이나 재약정 조건을 완화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하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고용창출 기업,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등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이달 27일, 30일까지 우리은행과 동일한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국민은행도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에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용도로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 역시 이달 27일까지 개인사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시설자금 용도로 신규 3조원, 만기 연장 5조원 등 총 8조원을 지원하고 IBK기업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총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은행들도 추석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돕기에 나섰다. 오는 30일까지 DGB대구은행은 5000억원의 특별 자금대출을 실행하고 전북은행은 2000억원(신규 1000억원, 연장 1000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다음달 11일까지 각각 5000억원(신규 2000억원, 연장 3000억원)씩, 총 1조원을 지원한다. 한 업체 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되며 최고 1.0%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미중 무역갈등와 일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아 이들의 자금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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