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 토르스텐 주렐의 도자작품 개인전 오는 19일부터~...스웨덴과 중국오가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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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갤러리, 토르스텐 주렐의 도자작품 개인전 오는 19일부터~...스웨덴과 중국오가며 활동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09.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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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갤러리가 오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스웨덴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쳐 온 토르스텐 주렐(Torsten Jurel)l의 개인전을 갖는다.

올해 스웨덴과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선보이는 토르스텐 주렐은 <액터스(Actors)>를 주제로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도자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물관의 유물 전시관에 놓여있을 법한 토속적인 분위기의 조각들은 중국 어느 유적지에서 발굴된 중국 고대의 조각인 듯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오똑한 코, 깊은 눈, 짙은 눈썹으로 빚어진 서구적인 이목구비는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과 함께 신비롭게 다가온다. 조각에서 풍기는 동서양이 공존하는 오묘한 분위기는 스웨덴과 중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작가 특유의 개성이다.

스웨덴에서 태어나 예술 학교를 다니며 작품활동을 이어온 주렐은 2007년부터 새로운 창작의 영감을 얻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 작업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의 최대의 도자 생산지인 경덕진에 작업실을 마련해 도자 본연의 전통을 배워나가는 동시에 현대적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주렐은 다양한 매체를 시도하는 작가로서 조소 뿐 아니라 회화, 사진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비디오, 음향, 무대 설치 등의 연극적 요소를 접목해 실험적인 예술을 추구해왔다.

작가의 연극성에 대한 관심은 개인전 전시 제목인 ‘액터스’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그는 유럽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에서 영감을 받아 ‘배우’라는 개념을 도입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배우’는 어떤 역할을 맡아 가상의 인물을 만드는 사람이며, 배우 자신의 삶을 넘어서는 ‘역할’을 구현해내는 사람이다. 각 인물 조각들은 조각가이자 무대 감독인 주렐이 제작하고 연출한 가상의 무대 공간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며, 작가는 세계의 은유로서 무대를 이용해 배우인 마리오네트와 함께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장르와 매체에 국한되지 않는 넓은 예술적 스펙트럼을 갖춘 멀티미디어 작가 주렐의 도전 정신과 실험적인 작업들을 통해 작가만의 독보적인 예술성을 만나볼 수 있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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