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역사를 새로 쓰다...아시아 국적 최초 신인상 수상...매킬로이,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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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투어 역사를 새로 쓰다...아시아 국적 최초 신인상 수상...매킬로이, 올해의 선수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09.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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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스트리터 레카 포토)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스트리터 레카 포토)

'루키' 임성재(21·CJ대한통운)이 추석선물을 제대로 받았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초로 아시아 국적의 신인왕에 올랐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신인상 투표 결과 임성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PGA 투어 신인상은 '아널드 파머상'의 명칭으로 불린다.  

1990년 제정된 PGA 투어 신인상은 해당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받은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35개 대회에 출전해 26번 본선에 올랐고, 우승은 없지만 톱10피니시는 7개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고, 25위 이내는 16차례나 됐다. 

2018년 2부 투어에서는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달성한 그는 정규투어에서는 우승이 없고,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치자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신인상 수상자는 2015년 대니얼 버거(미국) 이후 임성재가 4년 만이고,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받은 뒤 다음 시즌 1부 투어 신인상을 차례로 받은 것은 1997년 스튜어트 싱크(미국) 이후 올해 임성재가 22년 만이다. 

신인으로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2018-2019시즌 통산 184언더파로 최다 언더파, 버디 480개로 역시 최다를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95.9야드로 공동 81위, 그린 적중률 67.6%로 67위,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는 28.55개로 공동 30위, 평균 타수 70.252타로 25위를 기록하며 시즌 상금 285만1134달러(약 34억원)를 획득해 30위에 랭크됐다. 

183㎝, 90㎏의 탄탄한 체격의 임성재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4살 때 제주도로 이사했다가 중·고교 시절 충남 천안 골프 아카데미에서 골프를 익혔다. 천안고를 나와 한국체대에 재학 중이다. 

2014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15년 프로로 전향, 그해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 투어 12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6년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로 진출했다. 

임성재는 2016년부터 2년간 한국과 일본 투어 생활을 병행하다가 2017년 9월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2위, 일본에서도 같은 해 10월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 2위에 올랐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임성재의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는 올해 '아이언맨'과 같은 시즌을 보냈고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PGA 투어 2018-2019시즌 올해의 선수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정됐다. 

매킬로이는 2018-2019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캐나다오픈, 투어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뒀고,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역시 3승을 거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매킬로이에게 내줬다. 매킬로이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이날 매킬로이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되면서 미국프로골프협회(PGA)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1991년 이후 28년 만에 각기 다른 선수가 됐다.

올해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는 켑카가 선정된 바 있다. 

1991년 프레드 커플스(미국)가 PGA 투어, 코리 페이빈(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각각 선정됐고,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같은 선수가 두 상을 받았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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