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병사 월급 100만 원 시대 열겠다"...'병영문화 혁신 방안'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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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병사 월급 100만 원 시대 열겠다"...'병영문화 혁신 방안'발표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9.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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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병사 월급 100만 원 시대 열겠다"며 "국방예산에서 인건비 늘리면 된다"설명
-'병영문화 혁신 방안'발표 후 , 신병훈련소 방문... 훈련병 격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0일 병사들에게 지급되는 월급을 1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병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심 대표는 우선 "병사 월급체계를 완전히 새롭게 짜야 한다"며 "부모의 금전적 도움 없이 군 복무를 하고 복무를 마치면 목돈 1천만원 정도를 남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최소 월급 100만원은 필요하다"며 "(재원 마련을 위해선) 인건비를 국방예산 비중 4.2%에서 0.8%만 늘려 5%대를 만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병사들의 고충 해소 방안도 제시했다.
병사들의 자기 계발 등을 위해 연간 5만원씩 지급되는 '장병 자기 계발 지원비'를 분기별 5만원 지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출계획과 지출서만 확인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다.

아울러 제설·제초·방역 등 사역 임무를 완전히 근절해 장병들은 전투와 작전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병사들의 비만율을 대폭 낮추겠다는 약속도 했다.

심 대표는 특히 "헬스시설과 풋살장을 더 많이 구축하고, 장병 신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체력담당 장교가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며 "병사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포함해 비만, 생활습관을 관리할 건강증진사업 전담 간호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병사의 군 복무가 소모적인 시간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 중요한 자산, 청년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의당과 국회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가 10일 육군 25사단 신병훈련소를 방문, 훈련병을 격려하고 있다. [국회 사진 기자단]
심 대표가 10일 육군 25사단 신병훈련소를 방문, 훈련병을 격려하고 있다. [국회 사진 기자단]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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