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도 '안전자산 선호' 뚜렷...채권·부동산형 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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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안전자산 선호' 뚜렷...채권·부동산형 펀드 ↑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9.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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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펀드 순자산, 지난달 말 대비 1조 9000억 증가한 637조 9000억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펀드시장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채권·부동산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8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국내 증시 급락 등 불확실성의 확대로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지난달 말 대비 2.3%(1조 8000억 원) 감소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1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지만, 순자산은 1조 2000억 원이 줄어든 54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4조 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순자산이 지난달 말 대비 6000억 원 감소한 20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채권형·부동산·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말 대비 각각 1.8%(2조 2000억 원), 2%(1조 8000억 원), 2.7%(1조 4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채권형 펀드로는 1조 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 6000억 원 증가한 117조 원이며, 해외채권형 펀드로 3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6000억 원 증가한 9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부동산펀드로 1조 5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 8000억 원 증가한 91조 9000억 원이며, 특별자산 펀드도 1조 1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 4000억 원 증가한 85조 9000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 말 대비 1조 9000억 원 증가한 637조 9000억 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말 대비 3조 1000억 원 증가한 635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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