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영 어덜트’ 장르문학 공모전 개최... 출판사 '창비'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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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영 어덜트’ 장르문학 공모전 개최... 출판사 '창비'와 '맞손'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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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전, 9월11일부터 2020년 1월31일까지 장르 불문 응모 가능
- 수상작은 카카오페이지 유료 연재 및 창비 전자책, 종이책 출판

카카오페이지가 국내 콘텐츠 플랫폼 최초로 ‘영 어덜트’ 장르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11일 출판사 창비와 함께 ‘영 어덜트(Young Adult)’ 장르문학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 어덜트 소설이란 주인공의 고난이나 시련, 모험, 사랑 등 성장을 그린 소설을 말한다. 원작 소설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까지 제작됐던 ‘헝거 게임’, ‘메이즈 러너’,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카카오페이지]
[이미지 카카오페이지]

모집 기간은 11일부터 2020년 1월31일까지다. 영화처럼 전개가 빠르고 흡인력 있는 이야기라면 추리,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등 어떤 장르라도 응모 가능하다.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창비 홈페이지 및 카카오페이지 앱에서 2020년 3월20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대상에게는 상금 1천만 원, 우수상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카카오페이지에서 작품을 유료 연재할 수 있고, 창비를 통해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출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창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영 어덜트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문학 출판사인 창비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영 어덜트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청소년 콘텐츠 시장이 빈약한 편이고 주로 3040 세대가 이를 소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지 측은 “카카오페이지에는 웹툰과 웹소설을 소비하는 폭넓은 1030 독자층이 있어, 영 어덜트 소설의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며 "실제로 미국 영 어덜트 소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카카오페이지에서 35만 명이 구독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창비에게는 영 어덜트 장르문학을 소비할 1030 독자를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고, 카카오페이지에게는 기존의 장르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와 완성도를 갖춘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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