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도 수소차 내놓는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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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도 수소차 내놓는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공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9.1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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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X5 기반의 수소연료전지차 선보일 예정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위해, 토요타와 현재 협업 중

현재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 BMW도 뛰어든다. 

BMW그룹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BMW i Hydrogen NEXT)’를 공개한다.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기존 전기차 라인업에 추가해 배출가스 없는 미래 이동성에 대한 BMW의 비전이 드러나는 모델이다. 

BMW가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차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모습. [사진 BMW]
BMW가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차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모습. [사진 BMW]

◆ BMW i 특유의 혁신적인 디자인 언어 적용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는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BMW i 특유의 혁신적인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차량 전면의 보닛에는 BMW i 블루 패턴이 뚜렷하게 각인됐으며, 이 패턴은 공기 흡입구에도 3차원적인 형태로 나타나 BMW i 모델만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패턴의 모양과 색상은 미네랄 화이트(Mineral White) 컬러가 적용된 차량 바디의 프론트 엔드와 측면을 가로지르며 역동적인 흐름을 형성한다.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의 디자인 혁신성은 차량 후면부의 BMW i 블루 디퓨저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배기 테일파이프가 없는 디자인은 차량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BMW그룹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하는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X5 기반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25년에 다양한 양산형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BMW가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차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모습. [사진 BMW]
BMW가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차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모습. [사진 BMW]

◆ 수소연료전지차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운용 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이동성을 실현할 수 있다. 

연료 보충은 4분이면 충분하며 주행가능 거리가 길고 진동이나 소음이 없어 승차감 또한 뛰어나다. 

또,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여름과 겨울에도 안전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

BMW그룹은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한 자동차를 중장기적으로 개발해 왔다. 

향후 석유 등의 화석연료 고갈과 이산화탄소 배출가스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친환경차량 개발을 위한 ‘BMW 클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수소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BMW가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차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모습. [사진 BMW]
BMW가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수소차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모습. [사진 BMW]

◆ BMW,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위해 토요타와 협업

BMW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는 토요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구동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5년에는 BMW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 기반한 시연 차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 분야의 연구 개발 결과를 선보였다.

2016년에는 토요타와 제품 개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차세대 연료전지 구동 시스템 및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위한 확장 가능한 모듈형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 1월에 BMW그룹과 토요타는 11개의 완성차 업체 및 에너지 기업과 함께 ‘수소위원회’라는 국제 협의체를 발족하기도 했다. 

수소연료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수소위원회에는 2019년 6월 기준 60개의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BMW그룹은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배출가스 없는 이동성을 실현하기 위한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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