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수수료수익 23.0%, 카드론수익 3.7% 늘며 총수익은 2.6%(3198억원) 증가
대손비용 10.5%, 자금조달비용 9.7%, 마케팅비용 5.3% 늘며 총비용 3.1%(3461억원) 증가
대손비용 10.5%, 자금조달비용 9.7%, 마케팅비용 5.3% 늘며 총비용 3.1%(3461억원) 증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신용카드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94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7%(263억원) 줄어든 것이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134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42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05조6000억원) 대비 5.1%(20조5000억원)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수료 수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가맹점 수수료 감소에도 할부수수료수익 23.0%(1789억원), 카드론수익은 3.7%(686억원) 등 늘며 총수익은 2.6%(3198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이 10.5%(1036억원), 자금조달비용이 9.7%(842억원), 마케팅비용 5.3%(1725억원) 등 늘어나며 총비용은 3.1%(3461억원) 증가했다.
상반기중 대손준비금 적립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7705억원으로 전년 동기(8101억원) 대비 4.9%(39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 등에 대비해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카드업계 신규 수익원 창출과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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