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션에서 RPG로 모든 것이 변했다. 용과 같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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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에서 RPG로 모든 것이 변했다. 용과 같이 7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9.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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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세가의 간판 타이틀 중 하나라고 부를 수 있는 용과 같이 시리즈. 용과 같이 시리즈가 탄생한지 어느덧 14년이 흘렀다. 2005년 플레이스테이션 2에서 탄생한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4에서는 리메이크작을 통해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용과 같이는 이제 일본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거느린 게임으로 성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어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리즈를 상징하던 키류 카즈마는 6편을 마지막으로 완결하고, 7탄부터는 새로운 주인공인 카스가 이치반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달라진 만큼 용과 같이 7은 사실상 새로운 게임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이미 만우절날 공개됐던 영상을 보면 턴 방식의 전투를 볼 수 있는데, 놀랍게도 이 전투는 만우절 장난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용과 같이 7은 액션 게임이 아니라 턴 방식의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롤플레잉 게임으로 장르가 변경된 것이다. 또한 용과 같이 시리즈를 상징하던 신주쿠 가부기쵸를 배경으로 한 카무로쵸에서 요코하마로 변경됐다. 특히 맵은 기존 카무로쵸에 비해 3배 이상 커졌다고 한다. 

한편 용과 같이 시리즈의 팬들이 7탄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대폭 변경된 턴 방식 기반의 전투 시스템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JRPG에서 흔히 사용하던 전형적인 턴 방식 전투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라이브 커맨드 RPG 배틀이라 부르는 시스템을 사용하여 플레이어도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적도 실시간으로, 배경도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등 발전한 방식으로 보인다. 배경의 사물에 부딪히면 넘어지기도 하고, 배경에 있는 사물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 도중에 적의 공격을 받고, 차도로 튕겨나가 차에 충돌하면 큰 데미지를 입을 수도 있다. 

또한 기존 용과 같이 시리즈는 대부분 키류 혼자 전투를 이끌었지만 새로운 주인공 카스가는 동료와 함께 싸우는 경우도 있어 전투를 변경했다고 한다. 그리고 롤플레잉 게임답게 머리, 몸, 다리나 무기, 액세서리 등을 장착하여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고, 속성을 가진 무기도 존재한다. 한편 필드를 돌아다니는 느낌은 기존 용과 같이와 동일한 느낌이며, 필드는 처음부터 전부 오픈되어 있다. 따라서 게임 초반부터 제약없이 필드를 돌아다닐 수는 있지만 맵 곳곳에 강력한 적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상 게임 초반에는 모든 필드를 자유롭게 다니기는 힘들 것 같다.

용과 같이 7은 이미 성공을 거두고, 또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한 용과 같이 시리즈에 큰 변화를 불러온 게임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주인공도 바꾸고 전투도 바꿔 버렸다. 특히 서양 유저들은 턴 방식 게임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막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불안한 부분도 있다. 차라리 용과 같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저지 아이즈처럼 새로운 시리즈로 나가거나 외전 같은 게임으로 나왔으면 거부감이 덜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개발진들은 정식 시리즈로 결정했다. 그만큼 용과 같이의 장점을 살렸다는 자신감일 것이다. 용과 같이 7은 이제 막 정보를 공개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의 가장 큰 핵심은 주인공, 배경 도시, 전투의 변경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니 게임이나 캬바걸, 그리고 새로운 요소에 대한 정보들이 공개될 것이다. 과연 용과 같이 7이 정식 넘버링에 걸맞는 게임이 될지 향후 정보를 기대해 보자.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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