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에 '1200억원 규모 설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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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에 '1200억원 규모 설비' 공급한다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9.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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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순환유동층 보일러 및 터빈 등 핵심 기자재 일괄 공급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 '팔루(Palu)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200억원이다.

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술라웨시섬의 신두 지역에 건설되며, 총 발전 용량은 110MW(55MW×2)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FB, Circulating Fluidized-Bed)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일괄 공급해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순환유동층보일러는 기존 석탄화력용 보일러와 달리,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석탄을 완전 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기술로, 저품질의 석탄도 완전 연소가 가능해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 목진원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6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초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와(JAWA) 9, 10호기 화력발전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028년까지 108.4GW로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안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전경. [사진 연합뉴스]
태안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전경. [사진 연합뉴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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