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한-인도간 방산협력 강화할 것"다짐...방산관계자들,"인도 방산시장 확대되는 좋은 계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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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한-인도간 방산협력 강화할 것"다짐...방산관계자들,"인도 방산시장 확대되는 좋은 계기"기대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9.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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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장관, "한국은 고대부터 인도와 특별한 관계, 문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이미 협력 합의"..."방산업체간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발전적이고 협력적인 양국 관계구축할 것"밝혀
-박한기 합참의장,"2019 서울안보대화 참여해 기조연설해준 것 감사"화답해
-방사청장,방산진흥회 부회장 등 방산 관련자 대거 참석 '인도방산시장에 대한 관심' 표현..."비호복합 수출계약은 아직 진행중"
왕정홍 방사청장(왼쪽),박한기 참모총장(가운데),모종화 방산진흥회 부회장(오른쪽)

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만찬에 참석한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국과 인도는 고대 가야왕국시절부터 특별한 관계라며 운을 떼고 지난 달 인도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총리간에 이미 협력합의가 이뤄졌다"며 "양국간 방위산업분야의 협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되기를 원하며 한국 방산 업계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한 인도대사관 무관부는 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인도 국방장관 방한을 기념해 박한기 합참의장, 왕정홍 방사청장, 모종화 방산진흥회 상근부회장 등 정부 인사들과 한화 시스템 이성수 대표,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 등 방산업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고 만찬 모임을 가졌다.

이날 라즈나트 싱장관의 모두 발언에 이어 답사에 나선 박한기 합참의장은 "6.25 때 우리를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또한,2019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맡은 라즈 나트 싱 장관에 감사를 표현다"며 건배사를 선창했다.

라즈 나트 싱 장관(가운데 앉은 이)이 왕정홍 방사청장(오른쪽 옆모습)과 환담하고 있다.

이자리에서는 인도 방산업체 L&T와 한화 디펜스의 'K9 바즈라(VAJRA)'자주포의 협력을 좋은 모델로 제시했다. 한화는 인도에 약 3500억 규모의 계약을 맺고 K-9자주포를 수출하고 또 현지형 모델인 K-9바즈라를 L&T와 합작생산하고 있다.

라즈 나트 싱 장관은 "모디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정책에 따라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첫번째 과제로 삼고 있다"며 한국 방산업계가 단순 수출보다는 합작생산이나 기술협력의 형태로 인도방산업계와 공동노력을 통한 성과를 이루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기대를 모았던 비호복합 수출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의 아시아 수출을 총괄하고 있는 신종현 상무는 "하지만 방산수출은 한번에 쉽게 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신뢰를 구축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천하다보면 기대이상의 성과도 거둘 수 있다"며 자신감을 밝혔다.

또 이자리에는 탄소섬유소재 전투기 브레이크 제조의 독보적 기술을 가진 데크카본도 함께 했다. 이 회사 김종일 기술연구소장은 "최근 개발한 세라믹 섬유의 내열성이 탁월해 인도에서 기술협력을 요청받았다"며 "소재 또는 부품형태의 방산수출도 큰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싱 장관과 방사청장,합참의장,방산진흥회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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