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박형욱(20·한국체대)이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형욱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2위 배용준(20·한국체대)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배용준은 2위를 했지만 오는 10월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75만달러)에 출전티켓을 따냈다.
이에따라 배용준은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미국),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더 CJ컵은 오는 10월 17일 4일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올해 국내에서 열린 6개 아마추어 대회 결과를 합산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 1명이 CJ컵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허정구배에서 우승한 배용준은 당시에도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전국체전 일정과 겹쳐 PGA 투어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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