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품다] 허리케인 도리안…바하마에 깊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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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품다] 허리케인 도리안…바하마에 깊은 상처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09.0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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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과 NASA, 관련 위성 데이터 공개
인공위성이 찍은 바하마 피해지역. 노란색과 붉은색이 피해지역인데 대부분 붉게 물들어 있다.[사진=NASA-JPL, Caltech, Earth Observatory of Singapore]
인공위성이 찍은 바하마 피해지역. 노란색과 붉은색이 피해지역인데 대부분 붉게 물들어 있다.[사진=NASA-JPL, Caltech, Earth Observatory of Singapore]

297km 강한 바람.

600~700mm 폭우.

평균보다 5.5~7m 높은 파도.

대서양 카리브해를 휩쓴 허리케인 ‘도리안(Dorian)’의 위력을 표현하는 말이다. 카테고리 5등급으로 관측상 가장 강력했던 허리케인이다. 특히 도리안은 천천히 움직이면서 통과하는 지역이 황폐화됐다.

유럽연합(EU)이 운영하는 센티넬-1 코페르니쿠스 위성이 바하마를 초토화한 허리케인 도리안의 피해 현장을 촬영했다. 우주에서 찍은 관련 사진에 깊은 상처가 드러나 있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5일(현지 시각) 이 같은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NASA가 공개한 위성 데이터를 보면 바하마 전체가 도리안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지역을 표시하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바하마 전 지역에 걸쳐 뻗어 있는 모습이었다.

도리안은 특히 그랜드바하마와 아바코 섬을 강타했다.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20명 정도로 파악됐는데 17명은 아바코 섬에서, 3명은 그랜드바하마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CNN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보면 1만3000여 가옥이 파괴된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 등 연락 수단이 파괴되고 중단된 곳이 많아 사망자와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리안은 현재 세력이 약화한 가운데 미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했다. CNN 등은 플로리다 주에서 7100 이상의 가구가 정전됐고 주요 공항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도리안은 카테고리 2~3 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그럼에도 도리안은 미국 남동부 해안 지역을 지나가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측은 경고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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