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보안취약점 찾으면 포상"... '버그 바운티' 9월부터 독립운영
상태바
네이버 "보안취약점 찾으면 포상"... '버그 바운티' 9월부터 독립운영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09.03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ISA와 4년간 공동운영 진행 후 약 6개월간 시범 운영 완료
- 네이버 "버그 바운티 제보 영역 및 포상 확대 운영 계획"

네이버가 약 6개월 간의 자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마치고 9월1일부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버그 바운티(Bug Bounty)’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보안취약점을 발견하고 제보한 이용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기업의 보안 담당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국내에서는 2012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이 프로그램을 최초 도입한 후 17개 기업들과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네이버는 2015년 6월부터 KISA와 버그 바운티를 공동 운영해왔다.

네이버는 지난 3월부터 그간 쌓아온 버그 바운티 노하우와 개선 역량을 KISA로부터 인정받아 자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9월부터는 약 6개월간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집중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동근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네이버의 버그 바운티 독립 운영에 대해 “기업이 스스로 소프트웨어 보안성 강화 및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네이버의 버그 바운티 독립 운영은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조상현 네이버 Security 리더는 “KISA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네이버의 기술, 서비스의 보안성 향상과 책임감 있는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견된 취약점 및 보완정도를 사내 모든 개발자에게 제시하고 버그 바운티 제보 대상 범위와 보상을 확대해 네이버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