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희망 찾는다" 17년차 '장애인e페스티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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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희망 찾는다" 17년차 '장애인e페스티벌 '팡파르'
  • 이재덕
  • 승인 2019.09.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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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거 나간다", "어릴 때부터 관심이 있어서", "파워포인트 자격증도 있고, 발음도 좋고 말도 잘하는 것 같아서", "친구도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자신감을 키워줄 것 같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고 서울이라는 도시를 구경해보고 싶어서……."

장애인 e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 참가하려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이다. 그들이 얘기한 답변은 '희망'이었다. 희망을 잃기 쉬운 이들에게 게임을 테마로 한 축제의 장이 '희망'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식이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오프닝 퍼포먼스 행사에서는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퍼포먼스 행사가 진행됐다. 오프닝공연에는 이 소정 학생이 서초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희망을 노래했다.

서 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개회사에서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장애학생 최고의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도 1500명이 넘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참석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문화가치 학장에 앞설 것이며, 장애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그동안 장애 아이들을 만나면서 꿈이 뭘까 궁금했다. 만나면서 놀랐던 것은 저 아이들도 아이들이구나, 장애가 있건 없건 큰 꿈을 꾸는구나 생각했다. 나이가 들면서 꿈의 크기가 작아지고 없어지기도 한다.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서 기성세대들의 역할이 우리 아이들의 꿈이 줄어들지 않고, 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막 세레모니도 꿈이 주제가 됐다. 무대 위로 커다란 선물박스가 올라왔고, 참석 귀빈과 선수들이 무대로 올라 리본을 당기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장애인 e페스티벌은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경기종목은 키넥트 스포츠 육성, 오델로, 하스스톤, 마구마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구마구, 클래시로얄, 모두의 마블 등이다. 특별 문화공연도 열린다. 개그맨 MC 송중근과 버스터즈, 마술사 이은결, 가수 다비치가 3일 오후 7시 문화공연을 펼친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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