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상반기 순익 1조4850억...전년 대비 29.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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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상반기 순익 1조4850억...전년 대비 29.5% 감소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9.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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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영업손실 확대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이 확대되며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29.5% 감소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손실은 2조2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규모가 1조1453억원 늘어났다.

장기보험은 판매사업비 지출이 5546억원(9.8%) 증가하고 보험금 지급 등 손해액이 7893억원(3.6%) 증가하면서 손실이 5132억원 늘어나 2조12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4184억원 손실로,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손실규모가 4153억원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2862억원 흑자를 냈지만 국내외 보험사고(자연재해 관련 해외수재 등)로 손해액이 증가해 이익규모는 2168억원(43.1%) 감소했다.

투자영업이익은 4조2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이자수익과 배당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의 증가로 이익규모가 2572억원(6.4%) 증가했다.

올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44조8912억원으로, 장기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636억원(4.6%) 증가했다.

지난 6월말 현재 총자산은 312조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조2387억원(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사업비 지출 및 손해액 증가에 따른 장기보험 손실 확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손보사들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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