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 무분규' 현대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실시... 3일 새벽 결과 나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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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 무분규' 현대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실시... 3일 새벽 결과 나올 전망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9.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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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로 '완전 타결' 지을지 주목
현대차 노조가 2일 오전 6시 임단협 잠정합의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사진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가 2일 오전 6시 임단협 잠정합의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사진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7일 사측과 8년 만에 무분규로 도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2일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돌입한 것.

노조는 전국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개표할 예정으로, 결과는 3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결과, 과반 이상 찬성이 나와 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을 완전히 타결짓게 된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무분규로 사측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배경에 대해, 지난달 27일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최근 벌어진 일본 정부의 경제 도발과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GSOMIA) 폐기 결정 대응 등 한일 경제전쟁이 이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리라는 것도 잠정합의에 이르게 한 요소였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불확실한 정치와 경제 상황을 심사숙고해 사회적 고립을 탈피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잠정합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 양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무탈하게 잠정합의에 이르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상황이다. 

또, 국내 10대그룹 가운데 현대차그룹만 올해 실적과 시총이 동반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파업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어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국내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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