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 센스' 승부수 통했나...시장 초반 반응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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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글로 센스' 승부수 통했나...시장 초반 반응 '긍정적'
  • 이효정
  • 승인 2019.08.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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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당일 기기 1000개 온라인 '완판'..."기기 추가 생산 박차"
BAT코리아 '글로 센스' 제품 이미지
BAT코리아 '글로 센스' 제품 이미지

 

국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BAT코리아가 야심차게 내놓은 '글로 센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판매 초반 물량이 빠르게 매진됐고 서울권 편의점에서도 소비자들이 꾸준히 제품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가 '글로 센스'를 통해 그간 부진했던 국내 담배 시장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출시한 BAT코리아의 퓨전 전자담배 '글로 센스'의 초반 판매량이 고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론칭 1000개 한정 50% 할인 프로모션이 당일 완판을 기록했다.

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는 판매 1주일만에 기기 5000개가 팔렸다. 기기를 판매중인 서울권 편의점에서도 글로 센스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 센스 온라인 물량이 완판되면서 BAT코리아는 '핫딜 앵콜전'을 진행한다. [사진=글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글로 센스 온라인 물량이 완판되면서 BAT코리아는 '핫딜 앵콜전'을 진행한다. [사진=글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서울권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글로 센스를 찾는 소비자가 매일 꾸준히 몇 명씩 된다"고 말했다.

글로 센스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로는 앞서 출시됐던 궐련형 전자담배 및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 제품들의 단점을 개선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클리닝 문제 해결 ▲풍부해진 연무량 ▲흡연시 액상이 묻어나오지 않음 등이 거론된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전국 편의점 유통채널에서 하루 1000개 이상의 글로 센스 기기가 판매되고 있다"면서 "전국 편의점 재고 보유가 100% 수준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기기 추가 생산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필립모리스'가 약 60%, '릴'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는 'KT&G'가 30%, BAT코리아가 10% 가량 된다. 글로 센스가 출시 초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승부수'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 사용자가 가장 많이 느꼈던 아쉬운 점인 '무화량'과 '타격감'을 글로 센스가 어느 정도 보완한 측면이 있다"면서 "입소문을 타고 흡연자 사이에서 글로 센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지금의 인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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