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군사합의, 재평가 받아야"...통일연구원 조한범 연구위원,'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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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군사합의, 재평가 받아야"...통일연구원 조한범 연구위원,'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서 주장
  • 김의철
  • 승인 2019.08.3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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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연구원,29일 'DMZ평화경제 국제포럼' 서울서 개최..조한범 연구위원,"9.19 합의 재평가받을만 해"주장
-하이메 교수,지난 10일 열린 '평화의 길'이 장차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같은 의미 가질 수도

 

통일연구원
통일연구원 임강택 원장(가운데)이 진행을 맡았다.

지난 해 이뤄졌던 '9.19 남북 군사분야합의'가 재평가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일연구원(임강택 원장)이 2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임강택 통일연구원장이 직접 진행을 맡아 2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한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비무장지대(DMZ)內 이뤄진 평화적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발표하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15개월 동안 12번의 국제회의를 포함한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이는 "보기드물 만큼 활발한 외교활동"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등 도발에 따른 남북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DMZ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들은 지난 해 이뤄졌던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며 "9.19 합의 이후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은 없었고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로 분명히 UN결의는 위반했지만 북미간 협의와 남북합의는 잘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스페인 출신의 하이메 A.파스트라나(JAIME AGUILO PASTRANA) 한국 외국어 대학교 교수는 세계적인 명소 '산티아고 순례길'을 DMZ '평화의 길'과 비교하는 주장을 했다. 

토론에 참여한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 사무소 대표 크리스티안 탁스(CHRISTIAN TAAKS,독일) 박사는 "DMZ를 이야기하기 전에 그 너머에 사람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독일 통일에서 있었던 생생한 경험들을 전했다. 

 

 

김의철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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