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체 5.6% 감소, 온라인 유통업체 8.7% 증가...편의점 2.4%성장
온라인 유통채널과 편의점 매출은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출은 감소하면서 채널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과 온라인 판매중개업체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SSM(준대규모점포)·백화점의 매출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로 인한 담배 등 기타(3.8%)의 성장과 햄버거·샌드위치 등 간편식 매출 증가 및 즉석식품(1.2%)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2.4%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8% 늘었다. 배송 서비스 강화와 상품군 확장을 통해 식품(35.5%) 부문 성장이 두드러진다.
온라인판매 매출은 3.6% 증가했다. 제습기 등 소형가전이 많이 팔리면서 가전·전자(30.5%) 부문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행상품 기획전으로 인한 서비스·기타(5.9%) 부문도 성장했다.
반면 SSM은 전년 대비 저온에 따른 과일·빙과류 등의 판매 감소로 인한 식품(-2.1%)의 감소와 우천으로 부피 큰 제품 판매량이 줄었다. 일상용품(-9.0%)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이 2.7% 감소했다.
백화점은 일본 제품 불매의 영향으로 여성정장(-6.5%)·여성캐주얼(-17.0%)·남성의류(-9.6%) 등 의류 부문 매출이 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낮은 평균기온과 긴 장마기간으로 계절가전·물놀이 용품 등 가전·문화(26.6%)의 매출감소와 보양식 등 복날 식품 매출(-7.7%)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13.3% 줄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동시에 운영하는 주요 유통업체 지난달 매출액은 총 11조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이효정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