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를 꿈꾸는 中게임 '검은달'...UGC로 매출 탑10 목표
상태바
'마인크래프트'를 꿈꾸는 中게임 '검은달'...UGC로 매출 탑10 목표
  • 이재덕
  • 승인 2019.08.2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인콩 코리아 이은휘 사업실장, 성하빈 지사장, 문동호 사업1팀장

정통 중국식 무협 MMORPG에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UGC(유저 제작 콘텐츠) 기능을 도입한 게임이 선보인다. 전세계 애플 매출 3위를 기록한 게임인만큼, 국내에 미칠 영향력도 적지 않아 보인다. 라인콩코리아가 28일 서울 청담CGV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본격적인 한국 론칭 일정을 밝힌 모바일 무협 MMORPG '검은달'이다. 

中 2위 게임사인 넷이즈가 개발, '초류향'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한 이 작품은 18년 초 출시 당시 전세계 애플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코스플레이어도 나타날 정도로 인기였다. 라인콩코리아 성하빈 지사장은 "이렇게 완벽한 모바일게임은 처음 봤다.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MMORPG"라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과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전사적인 프로젝트로 진행중"이라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볼륨도 남다르다. 현지화에 1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했고, 번역 분량만 700만자가 넘는다. 보통 60만자 정도인 중국식 무협 MMORPG의 볼륨을 감안한다면 무려 10배에 달한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했던 것은 단어의 선택이다. 종족이나 직업에 해당하는 캐릭터 집단을 '문파'라고 표현했다. 도사는 '무당', 암살자는 '암향'과 같이 부르는데 이를 통틀어 '문파'라고 표현하고 있다. 길드의 개념인 '문파'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길드는 '방파'라고 부른다.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운 유저가 만드는 콘텐츠 UGC도 네이밍이 특이하다. '기담'과 '몽경'이다. 기담은 유저가 만드는 '스토리'고, 몽경은 유저가 만드는 '영상'이다.  기담에서는 직접 집기를 이용해서 공간을 꾸미고 캐릭터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몽경에서는 유저가 직접 영상을 만들거나 다른 플레이어와 감독, 배우가 되어 영화와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중국식 MMORPG에서는 보기 힘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갖췄다.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 보기에 닮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지만 사진을 업로드하여 유사한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시스템도 갖췄으며, PC MMORPG에서나 볼 수 있는 주택(하우징) 시스템도 높은 자유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문동호 사업1팀장은 "뽑기 상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꾸미기 관련 아이템이 많다"며 높은 자유도와 관련된 BM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인콩코리아는 PC클라이언트도 준비중이다. 결재만 제외하고 모바일과 동일하며, 대신 고해상도와 컨트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라인콩코리아는 검은달의 CBT도 '사전체험'이라고 부른다. 검은달의 사전체험은 9월 17일이다. 풍성한 볼륨과 유저 제작 콘텐츠로 높은 자유도를 표방하고 있는 '검은달', 라인콩코리아의 목표대로 구글 매출 탑10에 들며 인기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덕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