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시스템 교체 탓” 카카오뱅크 카드, 추석 연휴에 결제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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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시스템 교체 탓” 카카오뱅크 카드, 추석 연휴에 결제 안 된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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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및 ISP 결제 제한…공지사항 통해 세부 내용 확인 가능
한국카카오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카카오은행 홈페이지 캡처

추석 연휴인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 서비스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27일 카카오뱅크의 홈페이지와 앱 공지사항에 따르면 다음달 중 온·오프라인 결제 등 체크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카드 결제는 9월 15일에만 일시 중단된다.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는 15일 밤 11시 50분부터 30분간 중단되며 ISP를 통한 온라인 카드결제는 같은 날 저녁 6시 20분부터 7시간 30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카드신청 또는 사용등록, 분실·도난 사고신고 접수도 15일 밤 11시 50분부터 30분간 사용할 수 없다.

ISP 신규 및 재발급과 해외 안심결제(3D Secure) 신규등록은 12일 자정부터 추석 연휴 4일동안 사용할 수 없다.

한국카카오은행 홈페이지 캡처
한국카카오은행 홈페이지 캡처

체크카드 일시중단은 KB국민카드가 추석 연휴기간에 도입할 예정인 차세대시스템 오픈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KB국민카드의 결제망을 빌려 쓰고 있기 때문에 이번 KB국민카드의 차세대시스템 오픈에도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9월 16일 차세대 IT시스템 ‘KB국민 Keasy’ 출범을 앞두고 있다. KB국민카드의 차세대 시스템은 LG CNS와 손잡고 지난 약 2년간 1000억원 넘게 들여 준비한 것으로 전산장비와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를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작업이다.

이에 따라 앞서 KB국민카드도 추석 연휴 기간에 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중단되는 서비스는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 체크카드 결제, 앱카드 결제, ISP 결제, 바로 출금 등으로 카카오뱅크보다 범위가 훨씬 넓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스템 강화는 보안과 직결되는 문제로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금융권에서는 통상적으로 고객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연휴 기간에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일시 중단과 관련한 내용은 고객들이 직접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알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지침에 따라 홈페이지와 앱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고 있고 앱 알림을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라며 “회사 입장에서 추가 비용이 드는 문자 공지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추석 연휴까지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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