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에 불고 있는 4차산업혁명 바람...방위사업청 주최 컨퍼런스에서 'AI혁명' 중요성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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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에 불고 있는 4차산업혁명 바람...방위사업청 주최 컨퍼런스에서 'AI혁명' 중요성 한목소리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8.2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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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진 방사청차장, "민.관.군 소통과 협력이 중요" 강조
-4차 산업혁명이 주요 화두...특히 '인공지능(A.I.)의 활용' 중요성 급부상
2019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녹색경제신문]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위 산업분야에도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7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개최한 '2019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의 핵심화두는 4차산업혁명과 방산과의 만남이었다. 특히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됐다. 

방위사업청은 2016년부터 '획득업무 발전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 관련기관과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해오고 있다. 또 분야별 전문적인 연구 성과와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하여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에도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2019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녹색경제신문]
한명진 방사청 차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한명진 방위사업청 차장은 환영사에서 “첨단 무기체계 획득과 관련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과 토론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화두는 '인공지능'의 활용[녹색경제신문]
이번 컨퍼런스의 가장 큰 화두는 '인공지능'의 활용

특히 한국전자연구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은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국방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연구원 2000여명 모두에게 인공지능의 활용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방에서 ‘인공지능(A.I.)이 큰 역할을 감당할 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 현제 소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국방 소프트웨어 발전전략'주제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인공지능의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국산화 향상 방안 및 주파수 관련 정책 현황 등 획득정책 및 제도 개선에 관한 사항들도 소개했다.

또한 초연결· 초지능· 최신기술 기반의 상호운용성 강화 방안,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종합군수지원 활용방안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돼 기술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9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녹색경제신문]
'19년도 컨퍼런스에 참여한 획득업무 관련자들.

오후에는 무기체계 개발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5개 핵심 분과로 나눠 국방 획득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5개 분야는 ▲소프트웨어 ▲연합·합동작전 보장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상호운용성 ▲사업관리의 효율성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과학적 사업관리 ▲무기체계의 신뢰성· 가용성· 정비성 향상을 위한 RAM(Reliability, Availability, Maintenability) ▲최적의 군수지원을 위한 ILS(종합군수지원) 분야 등이다. 

이날 참가한 한국 방위산업 학회 주요 인사는 "'4차 산업혁명'은 여타 사회분야와 마찬가지로 군에서도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알파고 이후 군에서도 인공지능의 활용이 장차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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