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 노트10 사전예약 개통 시한 5일 연장...대리점의 무분별한 리베이트 여파
상태바
삼성, 갤 노트10 사전예약 개통 시한 5일 연장...대리점의 무분별한 리베이트 여파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08.26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6일까지 였던 개통 시한을 31일까지 연장
- 특정 모델에 인기가 몰리면서 나타난 ‘품귀 현상’도 원인
- 사은품 신청 기한도 오는 31일까지 늘어나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 개통 시한이 26일에서 31일로 연장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닷컴 공지를 통해 "일부 매장별 컬러, 용량 등 재고 불균형 및 불가피한 사정으로 기간 내 개통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 모델 대상 사전 예약자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연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5G 모델로만 출시되면서 이통3사의 출혈 마케팅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시 마포구의 한 통신매장에 노트10을 홍보하는 모습.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5G 모델로만 출시되면서 이통3사의 출혈 마케팅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시 마포구의 한 통신매장에 노트10을 홍보하는 모습.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가 개통 시한을 늘린 원인은 판매 대리점이 무분별하게 판매장려금(리베이트)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전예약 대란’을 만든 리베이트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계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대리점이 등장하고, 단말을 받고도 개통을 하지 못한 소비자의 사례까지도 관측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스마트폰 단말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대리점에서 노트10 새 단말을 수령했음에도 개통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일부 대리점에선 소비자에게 “정책이 좋아지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문자나 전화를 보낸 것도 확인된다.

실제로 전작 갤럭시노트9 대비 두 배 수준인 130만대 이상으로 사전판매 물량이 집계됐지만, 실개통 규모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사전 예약을 받고, 이들이 26일까지 개통을 완료할 경우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연장에 따라 사전예약 사은품 신청 기한도 오는 31일까지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핏'이나 '무선충전패드 듀오+클리어 뷰 커버', '글랩 게인패드 +LED 커버' 중 1가지를 증정한다.

특정 모델에 인기가 몰리면서 ‘품귀 현상’을 보인 것도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갤럭시노트10은 시그니처 색상인 ‘아우라 글로우’와 SK텔레콤 단독 색상인 ‘아우라 블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12GB 모델의 제고 소진 속도도 빠른 편이라고 전해진다.

SK텔레콤은 갤럭시 노트10 구매시 신용카드 청구할인 등으로 최대 1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블루 색상의 ‘노트10+ 아우라 블루’를 단독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블루 색상의 ‘노트10+ 아우라 블루’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SK텔레콤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