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육군에 '조난 유닛의 위치 추정용 무인기'기술이전...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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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육군에 '조난 유닛의 위치 추정용 무인기'기술이전...특허 등록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08.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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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방사청 지한국 소령(진)에 감사 표시..."조난 인원 및 장비의 위치추적에 효과적 활용 기대"
-기존 GPS 단점 극복...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위치 추정 가능

방위사업청 육군 소령(진) 지한국(육사 65기)은 ‘조난 유닛의 위치 추정용 무인기’에 관한 기술을 발명하고 그 권리를 육군에 이전, 지난 2일 정식으로 특허 등록이 됐다.
  

‘조난 유닛 위치 추정용 무인항공기 및 이를 이용한 위치 추정방법’ 특허는 인원이나 장비가 특정 지역에 조난되었을 때 조난위치에서 발신한 응급 신호를 수신한 무인항공기가 조난 위치를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무인항공기에 수신된 신호를 기반으로 전파 지연시간이나 수신 각도, 전파세기 등을 계산하여 조난 위치를 신속히 추정할 수 있다. 
 

조난자의 위치를 탐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영상, 음향, 전파 탐지 등 다양한 장비와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위치추적장치(GPS, Global Positioning System)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GPS는 인공위성에서 발사한 전파를 수신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위치 정보를 다시 송신해야 하므로 주변과의 통신이 두절된 재난 사고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다. 또한 위성과의 송수신이 건물 및 산악지역, 지하 등에서는 원활하지 않고, 외부의 전파간섭에도 취약, 군 작전환경에서는 많은 제약이 있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를 활용하면 이러한 GPS의 단점을 극복하고 스마트폰의 기지국 신호가 닿지 않는 재난사고 지역이나 해상 및 산악지역 등에 조난된 인원의 위치를 신속히 확인하여 구조가 가능하며, 전시 GPS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조난된 인원 또는 장비의 위치 추정이 가능하다.

특히, 군용 무전기나 스마트폰에 주기적인 신호 송신 기능을 단순 추가하는 등의 간단한 방법만으로 구현이 가능해서 군에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활용범위가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은 지 소령(진)이 직무발명 기술을 육군에 이전해 특허가 등록된 것에 고마움을 표하며, "추가연구를 통해 전ㆍ평시 실종 및 조난된 인원 혹은 장비의 위치를 빠르게 추정하고 골든타임 내에 구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지한국 소령(진)은 “방위사업청과 육군에서 근무하며 얻은 지식과 기술이 우리 사회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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